인사말

사람살만한 세상을 꿈꾸며

저는 오래 전부터 동일한 사건이나 상황일지라도 사람마다 이를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다르며 또한 특정한 일을 하고자 하는 동기도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사람의 생각과 행동의 다양성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미국에서 이민목회를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디퍼런스 연구소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퍼런스 연구소는 디퍼런스의 연구과 적용을 통하여 '행복한 가정, 건강한 공동체, 소망찬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설립된 연구 및 교육 기관이며, 디퍼런스(DIFFERENCE)란 사람의 타고난 고유한 내면적 특성을 의미하는 학술용어입니다. 

디퍼런스 사역을 통하여 흔들리는 가정, 심지어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는 등 기대 이상의 풍성한 결실이 맺혀져감에 따라 목회 사역과 디퍼런스 사역을 동시에 감당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육신적으로나 적지 않은 무리가 되었던 저는 고민 끝에 디퍼런스 사역에만 전념하기 위하여 미국 이민 직후부터 줄곧 섬겨왔던 어느 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사임했습니다. 

그 후 저는 오랜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디퍼런스 연구소 미국본부를 제자들에게 맡기고 제가 태어나서 자라온 한국에 역이민으로 다시 돌아와 마치 교회를 개척하는 심정으로 디퍼런스 연구소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디퍼런스 사역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입이 생길 때마다 수입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그것이 오늘날 사단법인 해피쉐어가 되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것은 한국, 미국,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미얀마 등에서 사역하고 있는 디퍼런스 연구소와 사단법인 해피쉐어의 협력사역을 통하여 '행복한 가정, 건강한 공동체, 소망찬 사회'를 만들어 감으로써 궁극적으로 오대양 육대주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것입니다.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Expect great things from God."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도모하라.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 William Carry (1761~1834, 선교사) -

2015년 8월 6일
 
서무영 (David M. Seo, Ph.D., D.Min.)
사단법인 해피쉐어 이사장 (설립자) / 디퍼런스 연구소 학술고문 (설립자)